경기도,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문 열어…사회적경제조직 거점 역할

입력 2025-11-02 07:19

경기도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입주해 협업과 교류를 이어가는 열린 플랫폼 ‘사회혁신공간 팔로우’가 문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회혁신공간 팔로우는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에 친환경 에너지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혁신공간으로 조성돼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과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총 9개 층에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 콘퍼런스 공간과 전시·체험 팝업스토어, 공유오피스, 창업 육성 공간, 사회적경제조직 및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무공간 등이 들어섰다.

도는 이 공간을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12월까지 팔로우 내에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대응을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도민이 ESG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 당일 열린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에는 5000여 명이 참여해 옛 도청사 일대를 활기로 채웠다.

축제는 ‘코드네임 H’ ‘스파이 헌터’ 등 테마 미션 프로그램과 공연, 친환경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돼 지역 상권과 연계된 상생형 행사로 진행됐다.

김성중 경기도 부지사는 “오랜 시간 경기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도청사가 도민의 사회혁신 무대로 바뀌는 의미있는 변화”라며 “사회혁신공간 팔로우를 중심으로 도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