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입력 2025-11-01 17:59 수정 2025-11-02 14:26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지난달 만기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키로 1일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 등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

양국이 2020년 10월 체결한 통화스와프(4000억 위안 규모) 협정은 지난달 10일 만료됐다.

통화스와프는 유사 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것이다.

외화 자금 조달이 급할 때 외환시장에서 ‘안전판’ 역할을 한다.

한·중은 또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실버경제 분야 협력’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도 체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