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지난달 만기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키로 1일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 등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
양국이 2020년 10월 체결한 통화스와프(4000억 위안 규모) 협정은 지난달 10일 만료됐다.
통화스와프는 유사 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것이다.
외화 자금 조달이 급할 때 외환시장에서 ‘안전판’ 역할을 한다.
한·중은 또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실버경제 분야 협력’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도 체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