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 대구·경북지역 목회자 위한 ‘퐁당 세미나 in 대구’ 성료

입력 2025-10-23 16:33

선교 미디어 CGN(전진국 대표)은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퐁당 세미나 in 대구’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목회자와 임직자, 교회 미디어 사역자 등 49명이 참석했으며, 교회 간 미디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미디어 사역자 양성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진국 대표는 환영사에서 “고린도전서에 보면 사도 바울도 상황에 맞는 맞춤 전도를 강조했다”며 “우리 역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AI를 목회에 유익하게 활용해야 한다. 오늘 세미나가 대구·경북 지역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GN 전진국 대표

세미나의 첫 강의 ‘퐁당 플랫폼 교회 활용하기’에서는 CGN 임영광 제작본부장이 강사로 나섰다. 그는 “영상 콘텐츠 제작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교회는 그 콘텐츠를 어떻게 의미 있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퐁당의 4C 전략(Contents는 Cloud에서, Care는 Community에서)을 통해 성도들이 필요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교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강의 ‘AI 기술 목회 활용하기’는 CGN 김보름 AI혁신팀장이 진행했다. 김 팀장은 기술의 발전 흐름을 짚으며 교회가 AI 기술을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AI 에이전트 활용을 넘어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목회자가 먼저 여러 솔루션 앱을 직접 사용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대구순복음교회 이건호 담임목사는 “대구는 국내에서 영적으로 척박한 지역이라 불릴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적 한계로 미디어 콘퍼런스 등에 참여하기 어려운데, CGN이 자비량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와 이런 소규모 세미나를 열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함께한 목회자들과 협력해 교회 성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퐁당은 세미나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교회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영상 활용법과 미디어 사역 노하우를 전하고, 참석한 목회자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 전날인 21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미디어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교회 음향·조명 관리와 AI 영상 제작 기법 등을 다룬 ‘퐁당 미디어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