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사이버대학교 한헌수 총장이 지난 17일 C채널 굿데이 프로그램 이슈 포커스에 출연해 하나님의 비전을 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는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숭실사이버대의 지난 발자취와 성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직접 설명했다.
한 총장은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의 발전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라며 “우리 대학은 1997년 설립된 한국사이버대학을 전신으로, 2011년 숭실대학교가 한국사이버대학을 인수한 것을 시초로 한다. 이때부터 인터넷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 국내 유일의 기독교 온라인 대학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발전한 온라인 교육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한 총장은 “2013년 숭실대와 숭실사이버대 총장을 겸하고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라며 “다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교육은 꾸준히 발전해왔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2013년 대비 온라인 교육 시장은 약 30%가량 성공했고, 특히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이념 ‘진리’와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우리 대학은 타 사이버대학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정적인 교육환경 구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 총장은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 전체 학생 대비 교내 장학금 비율이 28.24%를 기록할 정도로 많다. 특별히 한국 교회 목회자 및 목회자 가족에게는 최대 5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혜택에 힘입어 학생들의 중도 이탈률이 10%가 채 되지 않으며, 많게는 4~5번에 이르기까지 졸업 후 다른 전공을 통해 재입학하는 비중도 높다. 결국 이러한 지원은 새로운 학문을 연구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며, 대학의 궁극적인 발전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총장은 “남북의 갈등을 비롯해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많은 갈등요소를 해결하고, 화해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를 사회에 내보내는 것이 대학의 역할인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학 숭실사이버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진리’와 ‘봉사’를 교육이념으로, 약 7000여 명의 재학생과 각 분야별 3만여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