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국제행사인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식(사진)이 2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ITS 세계총회의 본격적인 준비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출범식에는 공동 총회장인 김홍규 강릉시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강릉시의회, 강원도, 강원도의회, ITS 협회 등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조직위는 국내외 ITS 분야를 선도하는 산학연정 주요 인사 70명을 조직위원으로 구성됐다. 총회 전반의 기획, 운영, 폭넓은 후원·참여를 유도하는 대외 협력 창구를 수행한다.
지난 6월 출범한 조직위 사무국(5개 팀 22명)은 내년 말까지 세계총회 준비와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90개 국가에서 ITS 전문가와 기업인, 일반 관람객 등 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 기술시연, 비즈니스 상담회,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빙상경기가 열렸던 올림픽파크는 첨단 교통기술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개·폐회식과 정책토론 등이 열리게 될 대회의장은 올림픽파크 인근 부지에 전체 면적 1만89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내년 ITS 세계총회가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