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떼지어 오토바이 폭주 9명 덜미…불구속 송치

입력 2025-10-23 15:21
폭주족이 심야 도로를 달리는 모습. 대구지방경찰청 제공(기사와 연관 없음)

대구 북부경찰서는 무리지어 오토바이를 몰아 도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9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4월 새벽 시간대 북구 고성동 대구iM뱅크파크 일대에서 떼지어 여러 대의 오토바이와 수입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페이스북 대화방을 통해 집결장소 등을 사전에 공유했고 단속 경찰차를 막기 위해 수입차로 경찰차의 진로를 방해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지난 4개월 동안 수사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폭주족 중 1명이 경찰에 불출석해 지명수배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