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러 오신 주님의 길로” 카이캄, 52회 목사안수식

입력 2025-10-20 15:40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공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제52회 목사안수식이 20일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129명의 새내기 목사들이 안수를 받고 목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예배에서 “진리의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여러분이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 되길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맡은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목회자 자신의 목회가 최우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의 말과 행동, 믿음, 사랑, 정절, 순수함을 먼저 돌봐야 한다”며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에서 성화의 모습이 나타날 때 믿는 자의 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식에서는 10개 조로 나뉘어진 안수자들이 차례대로 등단했고, 박성민 목사 등 10명의 안수위원들이 사랑과 축복을 담아 안수기도했다.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와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도 함께해 권면과 축하를 전했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공

남녀 안수자를 대표한 이석주 목사와 박미경 목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는다며 기도와 응원을 요청했다.

이번 안수식에는 국내외 45개 신학대학원 출신들이 참여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 아신대 등 국내 27개 대학원과 달라스, 댄버, 웨스트민스터 등 해외 18개 대학원 졸업생들이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한자리에 모였다.

카이캄은 1997년 창립 이래 28년간 52회의 목사안수식을 통해 자유로운 목회사역의 사명자들을 세워왔다. 이번 안수식을 마친 후 제53회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가 다음 달 24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