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43분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한국 기상청은 USGS 자료를 인용해 지진 발생 지점을 “필리핀 마티 동북동쪽 69㎞ 해역”이라며 “국내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25분 뒤인 이날 오전 11시8분쯤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마당 북동쪽 338㎞ 해역에선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는 화산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미국·멕시코·칠레 서해안, 러시아 극동,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남태평양 섬나라가 모두 ‘불의 고리’에 포함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