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필리핀 민다나오섬 근해 규모 7.4 강진

입력 2025-10-10 11:14 수정 2025-10-10 12:37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빨간색 원)에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43분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 홈페이지 캡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43분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한국 기상청은 USGS 자료를 인용해 지진 발생 지점을 “필리핀 마티 동북동쪽 69㎞ 해역”이라며 “국내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25분 뒤인 이날 오전 11시8분쯤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마당 북동쪽 338㎞ 해역에선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는 화산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미국·멕시코·칠레 서해안, 러시아 극동,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남태평양 섬나라가 모두 ‘불의 고리’에 포함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