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8일(현지시간) 상승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도 온스당 4000달러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고, 은값은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13포인트(0.58%) 오른 6753.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5.02포인트(1.12%) 오른 2만3043.38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00%) 내린 46,601.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총 1위인 엔비디아가 이날 2.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는 관측에 전날 2% 넘게 하락한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오라클은 황 CEO 언급에 이날 1.54% 반등했다.
한편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랠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을 나타낸 데 이어 은값도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70.5달러로, 전장보다 1.7%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도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1.7% 오른 온스당 4천50.2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000달러선에 안착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