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입력 2025-03-07 19:03
김병규 넷마블 대표. 게임사 제공

10년 넘게 넷마블 앞문을 지켜온 권영식 대표가 직을 내려놓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권 대표 사임에 따라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경영·전략을 총괄해온 김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대응에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고도화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권 대표는 2014년 12월 넷마블(당시 넷마블게임즈) 대표에 취임한 이래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권 대표는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한다. 경영전략위원회는 게임사업 전략 및 넷마블 컴퍼니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넷마블이 올해 초 신설한 조직이다. 권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 강화와 함께 사업 전략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개발사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현재와 같이 수행한다.

권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는 도기욱 CFO(재무최고책임자)가 추천됐다.

넷마블은 오는 31일 서울 구로구 소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