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22일(현지시간) 북한군과의 교전 영상을 공개하면서 북한군 61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SNS를 통해 공개한 2분18초 분량의 북한군과의 교전 영상은 북한군 위치를 나타내는 30여개의 인공기가 표시된 장면으로 시작된다.
드론과 보디캠 등으로 촬영된 영상에는 눈 덮인 지형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폭발 장면, 총격전,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모습 등이 담겼다.
특수작전군은 영상 설명에서 “특수작전군 대원들과 북한군의 치열한 전투”라고 소개하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던 북한군 2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보도하면서 이 교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 여부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