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스마트계약 보안 감사 기업 서틱(Certik)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및 실물 자산 기반의 RWA(Real-World Asset) 거래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서틱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확립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서틱의 공동 설립자 롱후이 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틱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틱은 Web3 보안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보안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Aptos, 바이낸스, Ripple, TON 등 48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총 5154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한 기록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틱은 최신 보안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공유해 보안 및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신규 플랫폼 '비단(Bda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버전을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다. 또 비트고(Bitgo), ADDX,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 등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춘 선도 거래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