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시니어 일자리 활성화 대책’ 발표

입력 2024-10-23 17:56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이 부산형 시니어 일자리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3일 시청에서 제4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형 시니어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인구 고령화와 높은 노인 빈곤율 등으로 시니어 일자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부산이 지역 주도로 시니어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 일자리 활성화 대책은 부산형 시니어 일자리 생태계 구축, 민간기업 시니어 고용 활성화, 공공일자리 창출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60세 이상 고용률을 45%로 높이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 인원을 13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전국 최초 ‘부산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을 본격 가동해 지역 내 시니어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에 시니어 채용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장애아동 돌봄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공공일자리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노년층의 경험과 지식은 부산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니어 일자리 정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