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왕중왕이 가려진다.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7464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최종전 20회 대회에서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총상금 1억 5000만 원(우승상금 3000만 원) 규모로 139명의 선수들이 출전, 우승 경쟁을 펼친다.
앞선 19차례 대회까지는 2라운드 스트로크로 우승자를 가렸다. 총상금액도 5회, 10회, 15회 1억2000만 원을 제외하곤 모두 1억 원이었다.
20회 대회는 대회 규모가 커질 뿐만 아니라 방식도 정규투어에 준해 열린다. 일단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가 있다. 동점자 포함 상위 60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출전 선수들은 앞선 19차례 대회와 달리 카트를 타지 않고 도보로 경기한다. 개인 캐디 동반이 가능하다.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된다.
전 라운드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에서 매 라운드 낮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시간씩 총 9시간 생중계 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 넥센타이어 교환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한우세트, 세라젬 MASTER V7, 럭스립 그립 교환권 등 푸짐한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KPGA 챌린지투어 ‘톱10’에 누가 드느냐다. 대회 결과에 따라 상위 10명에게는 2025 시즌 K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종전 우승자에게는 3만 포인트, 2위 선수에게는 1만 5000 포인트, 3위 선수에게는 9000 포인트가 주어진다. 따라서 대회 결과에 따라 통합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순위는 요동칠 수도 있다.
현재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는 6만3002.39포인트를 획득한 김현욱(20)이다. 김현욱과 통합 포인트 10위 곽민재(27)의 포인트 차는 2만6528.83포인트다. 또 10위 곽민재와 통합 포인트 20위 백주엽(37)과의 포인트 차는 1만52.51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는 총상금 21억1000만 원, 20개 대회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총상금인 16.8억 원에 비해 4.3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또 작년까지 매 대회 치렀던 예선 시스템을 2개 대회 당 1개 예선으로 변경했고 대회 참가비도 축소해 선수들의 부담을 줄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