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가을밤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문화원(원장 김헌)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제27회 양화진음악회’(포스터)를 연다.
마포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크라이슬러 등 유명 작곡가의 곡과 동유럽 전통 음악 연주를 선보인다. 이미경 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가 바이올린을, 에또레 카우자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가 비올라를 연주한다.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마티아스 뷀과 몰도바 출신 아코디어니스트 블라디슬라브 코쇼카루는 동유럽 전통 음악을 연주한다.
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초대 원장으로 모시고 출범한 양화진문화원은 2008년부터 양화진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양화진문화원 관계자는 “올해로 27회를 맞은 양화진음악회는 이제 마포구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달빛 아래서 아름다운 클래식 곡을 들을 수 있는 가을날의 음악 축제에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