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8% 폭락 코스피… 4%대 급반등하며 개장

입력 2024-08-06 09:04 수정 2024-08-06 10:30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날 크게 하락한 코스피가 4% 이상 급반등하며 개장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3%(110.49포인트) 오른 2552.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개장하자마자 반등세를 크게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1%(36.04포인트) 오른 727.32를 기록 중이다.

앞서 전날에는 미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며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했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8.77%(234.64포인트) 내린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 가까이 폭락해 2400선마저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마감 전에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전날 코스닥도 직전 거래일 대비 11.30%(88.05포인트) 내린 691.28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4% 이상 빠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채로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5분간 발동된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6%(16.75포인트) 상승한 347.20을 기록 중이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