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가 신간 ‘뭐 하니? 멍하니!’(하이패밀리)를 발간했다. 지독한 일 중독 환자였던 송 대표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뇌를 비우는 일명 ‘멍 때리기’를 접한 뒤 쉼의 중요성을 깨닫고 쓴 책이다.
그는 30일 “수련을 통한 알아차림이 ‘명상’이라면 뇌의 멈춤을 통한 알아차림은 ‘멍상’이자 ‘영성 공간’”이라며 “‘멍 때리기’는 매일매일 일에 쫓겨 사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일이고 일상의 쉼표”라고 극찬했다.
책에는 ‘숲 멍’ ‘불 멍’ ‘물 멍’ ‘비 멍’ 등 다양한 ‘멍 때리기’ 방법이 나와 있다. 저자는 “‘멍하니’는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며 “생각의 진공 상태를 만드는 멍 때리기는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생각을 하는 능동적 비움이자 창의성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