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제108회 총회가 폐회했다. 예장통합은 2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2박3일간 회무 일정을 끝마쳤다. 미처 다루지 못한 안건들은 임원회에 맡겼다.
개최 장소 논란으로 개회 직전까지 시끄러웠던 총회는 예상보다 조용히 마무리됐다. 김의식 치유하는교회 목사가 총회장에 올랐으며 김영걸 포항동부교회 목사와 윤택진 대전제일교회 장로가 각각 부총회장에 올랐다.
‘목회지 대물림 방지법 개정’ ‘위임목사와 담임목사의 구분 폐지’ 등 정치부 안건들이 총회 전부터 관심을 끌었으나 헌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총회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예장통합은 손원영 목사와 유튜브 ‘하마성경’에 대해 각각 ‘2년 예의주시’와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결의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회지침’을 통해 선교적 교회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폐회예배에서 김의식 총회장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화해와 용서가 있는 회기가 진행되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