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챗GPT 활용법 직원연수·학생 교육 나서

입력 2023-02-20 17:55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 등의 활용에 관한 연수와 교육을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2일 교육 전문직과 행정직원 등 500명을 대상으로 ‘챗GPT 등 초거대 AI 활용 교육’을 주제로 연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AI 챗봇 서비스인 챗GPT(ChatGPT)의 등장으로 미래 교육도 송두리째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인간 생활과 경제활동 전반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재편된 것처럼 챗GPT를 필두로 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던질 충격파는 막강할 수 있다. 챗GPT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교사 같은 전문직 일자리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련한 이번 연수는 학생들에게 챗GPT 교육을 하기에 앞서 정보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챗GPT에 대한 교수·학습 활동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3월 신학기부터 교육복지 중점학교 가운데 초·중학교 40학급을 선정해 정보 윤리와 함께 챗GPT의 올바른 활용 방법을 교육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에서 강사를 지원하며 7월까지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신기술에 대한 교육정책 수립과 학생들의 정보 윤리 교육, 신기술을 활용한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