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글 쓰세요… 제주문학관, 작업실 이용작가 모집

입력 2023-02-14 10:35 수정 2023-02-14 10:50

제주문학관이 작업실 이용 작가를 모집한다.

총 8명 모집으로, 신청 자격은 신춘문예나 문학 전문지 등을 통해 등단했거나 작품집 발간 실적이 있는 경우, 미등단일 경우 작품 발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장르는 무관하다.

이번 제2기 운영 기간은 4월 4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창작공간은 제주문학관 3층에 있으며, 휴관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이 가능하다.

창작공간 이용은 무료다. 별도의 교통비·식비·체제비 등은 선정작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유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노트북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15일부터 내달 15일 오후 6시까지 제주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제주문학관은 총 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10월 건립했다.

상설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에서 현대문학까지 시대별로 작품을 살펴볼 수 있게 꾸며졌다. 제주문학의 특징인 구비문학, 제주어문학, 4·3문학, 바당문학 등 분야별 대표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문학관은 도민과 작가들이 문학을 향유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문화 공간”이라며 “관심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문학관 창작공간을 이용한 예비 작가가 제주신인문학상 소설 부문과 희곡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