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22 MTV EMA’에서 블랙핑크가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멤버 리사가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수상은 지난 8월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로 이뤄낸 성과다. 인게임 콘서트는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월드 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값진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준 우리 블링크(공식 팬덤)의 지지에 항상 감사하다”는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그룹 세븐틴도 ‘베스트 뉴’와 ‘베스트 푸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세븐틴은 “우리에게 의미가 큰 한 해였다”며 “투어를 재개하고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이번에 상까지 받게 돼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비기스트 팬’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 2015년 ‘베스트 코리안 액트’ 부문에서 처음 상을 받은 BTS는 2020년 ‘베스트 송’ ‘베스트 그룹’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 ‘비기스트 팬’ 등 4개 부문, 지난해에도 ‘베스트 팝’과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