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함께 미술관을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YTN은 24일 김 여사와 그레고어 여사가 전날 낮 1시30분쯤 김 여사와 그레고어 여사가 캐나나 국립미술관을 방문한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의 마지막 날이자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앞둔 시간이었다.
사진에는 김 여사가 그레고어 여사와 대화를 나누며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15분쯤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김 여사는 이때 입었던 검은 색 정장 차림 그대로 미술관을 찾았다. 그레고어 여사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김 여사 주변에는 통역과 경호원 등이 수행하고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 부부가 만나게 된 만큼 캐나다 총리 부인이 김 여사를 초청해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관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나토 정상회의 때와는 다르게 부부가 함께 하는 공식 행사에만 참석하고 개별 일정 여부는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