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년에 라면 73개 먹는다…1위 국가는?

입력 2022-06-30 10:21 수정 2022-06-30 11:06
게티이미지

우리나라 국민이 1년에 먹는 라면이 73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를 제치고 1인당 라면소비량 1위에 올랐다.

농심은 세계라면협회(WINA)가 발표한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이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이 87개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 연간 73개로 2위, 네팔이 55개로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3∼2020년 8년 동안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이 1위였으나 지난해 2위로 떨어졌다.

베트남은 2019년 55개, 2020년 72개로 라면 소비량이 급증하며 선두에 올랐다.

농심 측은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에 따라 라면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라면시장 규모는 중국 440억개, 인도네시아 133억개로 1~2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이 3위에 올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