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12세 연하’ 약혼자와 세번째 결혼

입력 2022-06-10 05:45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2세 연하 약혼남 샘 아스가리(28)와 결혼했다.

9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소식통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예식에서 베르사체 드레스를 착용하고, 지인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모와 여동생은 초대받지 못했으며, 친오빠인 브라이언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16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아스가리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약혼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스가리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아스가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후견인 문제를 두고 아버지와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벌일 때 곁을 지켰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결정으로 후견인인 아버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자유를 되찾았다.

두 사람의 결혼도 스피어스가 더는 후견인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일간 USA 투데이는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결혼은 세 번째다. 2004년 소꿉친구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첫 예식을 올렸으나 법원의 결정으로 무효가 됐다. 같은 해 백댄서인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한 뒤 2007년 이혼했다. 페더라인과 사이에 아들 둘을 뒀다.

그는 이번 결혼에 앞서 아스가리와 약혼 생활 중 임신했으나 지난달 유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