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고등학교 48명 집단감염…전교생·교직원 전수검사

입력 2021-12-27 08:53 수정 2021-12-27 10:09

경남 진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48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9명이 확진됨에 따라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 학생 전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이어 26일 39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2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했다.

현재 이들 학생이 다닌 학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해당 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교육 당국과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교장들에게 비대면 수업과 조기 방학을 요청했다. 학생들에게는 PC방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금지하도록 안내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학부모들께선 시와 교육 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당분간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만남과 외출 등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