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조송화의 인터뷰를 반박하고 명예훼손까지 언급하며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보도자료에서 “(조송화의) 무단이탈이 없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구단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에 따라 무단이탈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단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언론 접촉 시 계약해지 사유’라고 말한 사실이 없으며 이러한 주장에는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음을 조송화 측 법률대리인에게 전달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조송화가 계약해지 효력과 관련해 법적대응에 나설 경우 적극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법적 분쟁을 제기할 경우 구단은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송화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무단이탈 및 항명설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송화는 “선수가 어떻게 감독님(을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생각도 안 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는 서 전 감독의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또 IBK기업은행이 언론접촉을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조송화는 “구단에 연락해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 했는데 (구단은) ‘하나하나 반박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구단이 “언론과 따로 접촉할 경우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