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친환경·저탄소 교통수단인 ‘KTX-이음’을 이용해 충북 제천 지역 관광지 등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인 ‘우리끼리 제천 착한여행’을 2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충북도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충북 착한(친환경) 여행 캠페인’의 하나로, 교통수단을 전기동력 고속철도인 KTX-이음과 지역 관광택시를 연계시킨 것이다. 또한 관광지는 관광공사와 충북도가 지난 5월 발표한 착한여행 캠페인 추천관광지 20선을 코스로 한다.
참가자들은 KTX-이음으로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제천역에 도착, 바로 관광택시를 이용해 의림지·청풍호반 등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상품은 당일과 1박 2일로 구성돼 있으며, 요금은 2인 기준으로 각각 10만5600원, 37만7800원부터이다. 상세 정보는 레츠코레일(www.letskorail.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7월에는 단양여행 상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16일부터 사용자 50만명을 보유한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 캠페인 추천관광지 방문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7월엔 참가자들의 공동 목표걸음 달성 시 충북도내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조성해 충북지역 관광지 환경보호를 위한 공헌사업도 예정돼 있다.
윤승환 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착한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동차 업계와 협업해 전기차를 이용한 친환경여행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