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 vs 윤석열 24%’ 엎치락뒤치락 양강 구도 지속

입력 2021-06-17 15:09
국민일보DB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없었다.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24%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로 뒤를 이었다.

NBS 홈페이지 캡쳐

이 지사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50%를 얻어, 윤 전 총장(43%)을 앞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지난주보다 3%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0%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이준석 대표 당선으로 컨벤션 효과를 받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번 NBS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