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넘어섰고,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위기상황”이라며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기본으로 돌아가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에 절대 실수나 누수가 있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6일 열린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방안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방역 관련해서는 적신호가 켜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은 시장은 “선제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방역에 나서야 한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실내체육시설 등은 선제적 검사와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봄철 특별방역대책과 더불어 강화된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시 간부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현재 성남시는 고위험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업종 등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지속 운영으로 480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경기도 1위)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은 시장은 “혹시 다가올지 모를 4차 유행에 대비해 병상 확보도 중요하다. 관련 부서에서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잘 준비해달라”며 “대시민 방역동참 캠페인(함께 극복해요 with 성남)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