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산섬 스와노세지마 분화… 암석파편 1㎞ 날아가”

입력 2021-03-31 06:32
1999년 12월 스와노세지마 오타케 화구가 분화해 분연이 솟아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인 스와노세지마가 폭발적으로 분화했다.

31일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10시5분과 이날 오후 2시57분 스와노세지마 오타케 화구가 강하게 폭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약 1㎞ 떨어진 곳에 도달했다.

스와노세지마는 전날 20차례, 31일은 오전 4까지 7차례(속보치)에 걸쳐 분화하는 등 전날부터 잦은 폭발을 일으켰다.

기상청은 “오타케 화구에서 2㎞ 떨어진 범위까지 분석 등이 날아갈 수 있으니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접근을 규제하는 2에서 입산을 규제하는 3으로 끌어올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