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대표 관광 상품 11개 선정·발표

입력 2021-03-28 10:40
경북 대표 관광 상품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한 영주시의 ‘힐링의 길-선비로드’는 선비 옷을 입고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사군자화 그리기, 한과 만들기, 정도전의 생가인 삼판서 고택에서 선비 반상 즐기기 등 영주를 대표하는 선비문화를 활용한 당일 관광 상품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8일 시·군 별 대표 관광 상품 11개와 야간 관광 상품 10개를 선정·발표했다.

대표 관광 상품 분야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영주시의 ‘힐링의 길-선비로드’는 최근 열린 공모 사업 평가에서 선비 옷을 입고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사군자화 그리기, 한과 만들기, 정도전의 생가인 삼판서 고택에서 선비반상 즐기기 등 영주를 대표하는 선비문화를 활용한 당일 관광 상품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도비 31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영천시의 ‘맘(Mom) 편한 별별 태교여행’은 한의마을에서 개인 별 맞춤 진단을 하고 고려 충신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한 임고서원에서의 태교사진 촬영, 인종의 태실을 품고 있는 은해사 산책, 탯줄 보관함 만들기 등 임신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특색 있는 맞춤형 관광 상품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문경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 모두 11개 시·군의 관광 자원이 선정됐다.

야간 관광 상품 분야에서는 문경시의 ‘문경달빛사랑여행’ 외에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청도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 등 총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도는 시·군 별로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군의 독특한 대표 관광 자원과 야간 관광 상품을 집중 발굴·지원해 경쟁력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별 대표 관광 자원은 다음과 같다.

▲경주시 국악여행 ▲김천시 채움 그리고 김천 ▲안동시 고택공포체험 ‘월령’ ▲영주시 힐링의 길-선비로드 ▲영천시 맘(Mom) 편한 별별 태교여행 ▲문경시 새재 과거급제 체험 행사 ▲청도군 감수무량 투어 ▲고령군 왕의 길, 현의 노래 ▲성주군 랜선 너머 별의별 성주 언택트 여행 ▲칠곡군 한티 가는 길 ▲울릉군 울릉 바다 속 이야기

시·군 별 대표 야간 관광 상품은 다음과 같다.

▲경주시 신라달빛기행 ▲김천시 직지골 야행 ▲안동시 달빛투어 달그락 ▲영주시 풀 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 ▲영천시 별빛 나이트투어 ▲문경시 달빛 사랑여행 ▲청도군 휘영청 달밤에 ▲성주군 별의별 성주, 별빛 아래 자동차극장 ▲예천군 삼강주막,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의 밤 ▲울릉군 천국야행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