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찾고 어김없이 집행해 나가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대미·대남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결정서 원문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