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화동 ‘청신호’ 주택 건립 새해 1월 본격 추진

입력 2020-12-31 14:07
방화동 청신호 조감도

방화동 청신호 주택 위치도

과거 성지중·고등학교 부지로 활용되다가 공터로 방치됐던 방화동 시유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과 주민센터를 건립하는 공사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방화동 청신호 주택 및 주민센터 건립공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과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한데 이어 9월 시공사 선정, 10월~12월 부지 내 지장물 철거 및 지하철 협의를 거쳐 2021년 1월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022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방화동 청신호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총 315세대가 입주하며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에 전용면적 29㎡ 109세대, 44㎡ 20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방화동 청신호 주택은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에 인접해 있으며 연면적 2만5839㎡에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방화2동 주민센터는 연면적 2015㎡,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이며 2021년 하반기 준공 후 강서구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단위세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개발한 청신호 특화평면이 적용된다. 청신호 특화평면은 자기계발, 키즈케어, 프라이버시 라이프스타일 등이다. 한걸음 창고는 캐리어, 택배 및 유모차 보관을 위한 용도이며 세대 현관에 위치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앞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방화동 청신호 주택 및 주민센터 설계공모’를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방치됐던 시유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유휴부지나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하여 양질의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