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새로운 무대 유튜브, 세력 확장하는 크리에이터

입력 2020-12-21 13:03
이미지 : 글로벌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 콜랩아시아(Collab Asia) 공식 로고

'블랙핑크, 미국 블룸버그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1위 선정', '방탄소년단,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 공개하자 마자 유튜브 동시접속자 300만 명 기록'. 이는 K-POP 열풍을 이끄는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연일 경신하는 신기록으로, 명실공히 K-POP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 중인 K-POP,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가 있다.

유튜브가 크게 성장하면서, 단연 K-POP 콘텐츠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돌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댄스 커버, 리액션 비디오, 번역 등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형태의 K-POP 콘텐츠들이 이를 입증한다. 심지어, 가수의 팬이 만든 콘텐츠가 새로운 팬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유튜브는 이제 K-POP 가수들의 또 다른 활동무대이자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 팬들을 위한 뉴미디어로 거듭나는 중이다.

□ K-POP의 새로운 무대 유튜브, 아티스트의 새로운 홍보 창구로 거듭나는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
영상 콘텐츠의 수요 증가와 함께, 유튜브는 이제 K-POP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활동 무대가 됐다. 이에 따라, 레이블들은 소속 아티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새로운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선택하고 있다. K-POP 채널의 경우 팬 위주로 콘텐츠가 소비되는 경향이 크다. 이 때문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한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글로벌 MCN 기업 '콜랩아시아(Collab Asia)'는 한국, 일본 등 6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콜랩아시아는 각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POP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특히 대형 아티스트와 레이블은 물론 신인 가수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혼성 아이돌 그룹 'KARD'의 신곡 홍보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신곡 홍보를 위해 콜랩아시아는 20여 개의 소속 크리에이터 채널을 활용해 댄스 커버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미국·브라질·스페인·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참여해 해외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일으켰다. 댄스 커버 영상은 총 1,4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콜랩아시아, 저작권 걱정없는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활동 위한 ‘부티크 서비스’ 제공
K-POP 콘텐츠가 증가하는 만큼 음원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음악 저작권 징수액의 절반인 약 600억 원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나왔다. 또한, 지난 9월 유튜브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하며, 독립적인 음원 플랫폼으로의 시작을 선언하기도 했다. 콜랩아시아는 공식 유튜브 뮤직 파트너사로서, 유튜브 내 음원의 유통과 홍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시스템에 대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유통사에 비해 음원을 효과적으로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해외 플레이리스트 등록을 통해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음원을 홍보한다.

특히, 콜랩아시아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채널·음원·저작권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부티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종류의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저작권 관리) 관리를 하는 MCN으로서, 부티크를 통해 효과적인 음원 유통을 위한 채널 전반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콜랩아시아가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음원 저작권이라는 두 가지 카드는 K-POP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판로 개척에 분명한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콜랩아시아는 혼성 아이돌 그룹 ‘KARD’의 신곡 홍보를 위해 20여 개의 소속 크리에이터 채널을 활용해 댄스 커버 콘텐츠를 제작했다. 댄스 커버 영상은 총 14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K-POP 관련 콘텐츠
K-POP에 대한 인기만큼이나 관련 콘텐츠들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 사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아티스트만큼 사랑받는 크리에이터들도 생겨났다. 가수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가 존재하듯,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소속사인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도 생겨났다. 대표적인 글로벌 MCN 기업 콜랩아시아는 국내 기업 중 단연 최대 규모의 K-POP 유튜브 채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음악과 관련된 국내·외 200여 개 이상의 채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츠는 댄스 및 노래 커버부터 리액션, 콘텐츠 리뷰까지 다양하다. 대표 크리에이터는 댄스 크리에이터 '조쉬앤바믜', 커버송 크리에이터 '석이' 등이며, 이들은 아티스트 못지않게 전 세계 K-POP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콜랩아시아는 K-POP 레이블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의 협업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크리에에터에게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아티스트들에게는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크리에이터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네트워크 활성화를 돕기도 한다. 이의 일환으로, 콜랩코리아는 지난달 K-POP 관련 크리에이터 초청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30여 개 유튜브 채널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 간 교류의 시간은 물론, 채널 관리에 대한 강의가 함께 제공됐다.

최유진 콜랩 아시아 대표는 “K-POP 콘텐츠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방대하고, 빠르게 공급되고 있다"며, "향후 콘텐츠를 생산하는 아티스트·크리에이터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는 물론, 공식 유튜브 뮤직 파트너사로서 효율적인 음원 유통과 저작권 관리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