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2명, 흉가체험 중 시신 발견…“중년 남성 추정”

입력 2020-12-15 15:15
뉴시스

새벽 시간 강원도 원주의 한 폐가에서 유튜버 2명이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원주시 행구동의 한 폐가 창고에서 20대 남성 2명이 흉가 체험 영상을 찍던 중 변사체 1구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40~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부패가 일부 진행돼 변색된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한 지 1년 남짓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람이 살지 않던 빈집에 들어가 살던 남성이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신원과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