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눈 녹듯 암세포도 녹아 없어지길”

입력 2020-12-14 09:01 수정 2020-12-14 09:23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첫눈을 보며 소원을 남겼다.

김철민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 쌓인 풍경 사진과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투병 중에도 긍정적 모습을 잃지 않았다.

김철민은 “병원 창밖으로 흰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녹듯이 내 몸에 퍼진 암세포가 녹아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썼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라요” “파이팅”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과 티그리소를 복용해 화제가 됐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복용을 중단했다. 김철민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