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내식도 집에서 즐기자”…진에어, 기내식 냉장 간편식 출시

입력 2020-11-23 16:32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기내식을 컨셉으로 한 냉장 가정간편식(HMR) 상품 ‘지니키친 더리얼’을 출시한다.

23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니키친 더리얼’은 기내식과 HMR 제조 공정이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메인 요리는 물론 식전 빵부터 디저트까지 국제선 기내식과 같이 구성됐다. 뚜껑을 덮은 채로 3~4분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거나 7~8분가량 냄비에서 중탕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

메뉴는 메인 요리에 따라 비프 굴라쉬 파스타, 캐슈넛 치킨과 취나물밥, 크림파스타 총 3종으로 출시된다. 추후 비프∙연어 스테이크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말 오픈 예정인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됐다”며 “특히 기내식 상자를 본뜬 패키지와 조리 방법이 담긴 탑승권, 커틀러리 등을 그대로 포함해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와 지니키친 더리얼을 공동 기획한 항공기내서비스 전문 기업 이노플라이는 이 상품의 메인 요리를 냉동 HMR로 생산해 오프라인 채널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