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연세에 또 나오려고?” 장미화, PD 타박에 펑펑 운 사연

입력 2020-10-30 11:17
KBS1 '아침마당'

가수 장미화가 나이 때문에 서러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장미화는 ‘누가 나보고 어르신이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나이를 언급한 제작진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장미화는 “모 피디가 프로그램에 캐스팅하면서 나더러 ‘그 연세쯤 되면 쉬시지, 또 나오시려고 하나’고 했다”며 “(나를) 안 쓰면 안 쓰고 말지 뭐하러 연세를 따지나.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장미화는 이어 “나 무대 올라가면 앙코르도 계속 받는다. 아직 청춘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마음에 주름이 생기지 않으면 이팔청춘이다”라며 “나는 아직 팔팔한 70대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의 공감을 얻었다.

KBS1 '아침마당'

패널들이 그에게 노래를 요청하자 장미화는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봄이 오면’을 열창하기도 했다.

장미화는 1946년생으로 올해 74세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