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태풍 피해 입은 양양지역 복구 지원 나서

입력 2020-09-08 11:23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 양양지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며 240가구가 침수되고 반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한교연은 지난 5일 군포제일교회에서 산하 단체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과 함께 태풍 피해 구호·복구 봉사활동 출정식(사진)을 진행했다. 출정식에는 현지에서 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할 911 S&RT 수색구조단(Search&Rescue Team‧단장 이강우)도 함께했다.

권태진 대표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 힘든 가운데 태풍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건 감사할 일”이라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힘닿는 대로 협력하자”고 전했다.

한교연은 피해 복구를 위해 파견되는 911 S&RT 수색구조단에 사랑의 이동급식 차량과 식료품(쌀, 컵라면 1000개) 등을 지원했다. 구조단은 성민원 지원으로 양양군에 캠프를 마련하고 양수기로 침수된 가구에 물을 퍼낸 뒤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세울 예정이다. 또 수인성 전염병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도 펼친다.

이강우 단장은 “수색구조단원 20명이 각 지방에서 모여 복구 작업과 방역 활동을 펼치게 됐다”라며 “성민원의 협력에 힘입어 피해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구호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