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로 기침’ 중년부부, 지적한 고등학생과 몸싸움

입력 2020-09-08 10:49 수정 2020-09-08 10:56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40, 50대 중년 부부와 10대 고등학생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50), B씨(48) 부부와 C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23분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씨의 마스크 미착용 때문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침을 했고, C군이 마스크를 쓰라고 말했다가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이후 자신의 아내가 말싸움하는 모습을 본 A씨는 아내와 함께 C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C군은 A씨의 손을 잡거나 밀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