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행정직원 1명이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방역 당국에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직원이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킨 데 따라 별다른 폐쇄조치는 필요 없다고 결론 내렸다. 확진자와 접촉한 교수 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기격리 중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에 다녀간 외래 진료 환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다만 이 환자의 경우 지난 20일 서울대병원 진료를 받은 뒤 최근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어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서울대병원은 전했다.
앞서 상급종합병원 ‘빅5’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과(3월) 삼성서울병원(5월), 신촌세브란스병원(8월)에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병원 일부를 폐쇄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