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가족 협박’ 보도에 “기자들 신났다…강력 법적 조치”

입력 2020-08-20 00:10
민경욱 미래통합당 전 의원. 뉴시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족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19일 “부정선거에 굳게 입을 닫고 있던 일부 기자들이 아주 신이 났다”고 했다.

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며칠 전 제 아파트 문 잠금장치가 걸려있고 집 안에 아무도 없어서 경비실에서 장도리를 빌려서 문이 열리나 한 번 시도했던 과정이 잘못 알려지면서 끔찍한 기사로 둔갑했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0시쯤 민 전 의원의 가족은 ‘민 전 의원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의원은 가족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빨리 열어 달라’며 둔기 사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에 굳게 입을 닫고 있던 일부 기자들이 아주 신이 났다”며 “문제 기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5일 을지로에서도 적법하게 개최됐다는 사실에 철저히 함구하던 기자들의 묘기를 보고 계시다”라며 “이제 별별 프레임을 다 씌운다. 가족들도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