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든건 골반이 아냐” 데칼코마니 선보인 박진영·선미

입력 2020-08-13 11:12
선미 인스타그램 캡처

신곡 ‘When We Disco’로 컴백한 가수 박진영과 선미가 안무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선미는 12일 인스타그램에 “‘When We Disco 노래가 흘러나올 때, 같이 춤춰요. 많이 많이 들어주세용”이라는 글과 함께 안무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박진영과 선미는 신곡 ‘When We Disco’ 안무 연습을 하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노래 가사 중 일부인 ‘흔든 건 골반이 아니라 서로의 인생이었었지’ ‘찌른 건 하늘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었었지’라는 문구도 빨간색으로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완벽한 대칭을 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선미는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진영과 듀엣을 결성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선미는 “뉴욕에서 박진영과 함께 들었던 노래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녹음해서 보냈다. 그랬더니 갑자기 ’너 혹시 나와 함께 일했던 그 시절이 그립니?’라고 해서 피처링 정도라고 생각해서 같이하자고 했다. 근데 가사지 보니까 2절이 전부 내 파트인 듀엣이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가사 쓰자마자 선미에게 문자가 와서 매치가 딱 됐다. 이건 운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박진영과 뮤직비디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아이콘텍트를 해낸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매직아이로 버텼다. 피디님과 5cm 거리에서 눈을 마주 보고 있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눈을 못 쳐다봐서 매직 아이 보듯 봤다. 처음에는 갑작스러워서 그랬지만 뒤에는 진심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곡 ‘When We Disco’는 음원 발매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더해진 유로디스크 장르의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