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가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달래줄 ‘2020 테마가 있는 도심속 따릉이 라이딩’ 행사에 참여할 참가자를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자전거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2seoulbike)를 통해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회 진행되는데 8월 31일 윤도현 등 서울시 자전거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거리두기 라이딩 캠페인 참가자 30명과 9월 6일 파비앙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라이딩 체험자 20명 등 총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행사 전 코스 완주 가능한 15세 이상 시민이며, 행사당일 따릉이와 헬멧을 지급할 예정이다.
8월 3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윤도현과 함께하는 거리두기 라이딩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각광받는 대표적인 언택드(Untact)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시민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윤도현 등 자전거 홍보대사 및 시민은 따릉이를 타고 이촌 한강공원에서 상암 문화비축기지까지 안전거리를 두고 이동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코로나에도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윤도현씨 등 13명을 2020년 서울시 자전거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파비앙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라이딩은 따릉이를 타고 경복궁 등 도심 궁궐 일대를 탐방하며 이후 100년 전통의 광장시장을 즐긴다. 코스는 시청→ 덕수궁→광화문광장→경복궁→창경궁→종묘→광장시장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한국살이 12년차인 프랑스 출신 배우 파비앙 코르비노(최윤)씨는 2019년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었고, 최근 한국사 1급 시험에 합격하는 등 서울의 역사·문화를 널리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