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세워놓고 한참울었다” 김형준, 故 박용하 10주기 추모

입력 2020-06-30 16:38
이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태사자의 김형준이 故 박용하를 추모했다.

김형준은 박용하의 기일을 맞아 30일 인스타그램에 추모글과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날은 박용하의 10주기다.

김형준은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용하 보러 왔다. 벌써 10년 됐구나. 오늘도 역시 비가 오는군. 6년만에 왔네. 자주 못 와서 미안하다”면서 “오는 길에 처음 그날처럼, 기별, 야생화를 듣다 보니 감정이 북받쳐서 차 세워놓고 한참 울었다. 너도 하늘에서 아무 고민 없이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김형준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 속에서 김현준은 박용하와 함께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인은 생전 김형준과 절친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은 고인이 안치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김형준의 추모글에 팬들도 박용하를 그리워하며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박용하는 2010년 6월 30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용하는 1994년에 데뷔해 드라마 ‘겨울연가’ ‘온에어’ 등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일본에서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