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튜브 ‘조선의 오늘’ 또 유튜브에서 퇴출

입력 2020-06-11 18:04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지난 1월 폐쇄됐다가 부활한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또다시 폐쇄됐다.

11일 ‘조선의 오늘’ 유튜브 계정에 접속하면 ‘법률 위반사항이 접수되어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유튜브는 서비스 이용약관이나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한 계정의 경우 사용을 막는다.

‘조선의 오늘’은 북한 관영매체 뉴스를 유튜브에 올려 홍보하는 대표적인 북한 선전매체로 최근까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들을 거칠게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1월에도 북한 선전매체 채널들을 대거 폐쇄했다. 유튜브 측은 폐쇄 이유에 대해 “법률 위반사항이 접수돼 계정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이 유튜브 채널이 폐쇄될 때마다 새 계정을 만들고 있어 채널 폐쇄 조치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우리민족끼리TV’ 등 북한 선전매체도 수차례 유튜브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