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찍고 식사”…직원식당에도 ‘언택트’ 서비스 등장

입력 2020-04-23 16:42
LG CNS 직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 지하식당에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로 식사를 결제하는 모습. LG CNS 제공


LG CNS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AI 안면인식 기술은 클라우드에 등록된 직원의 신원을 파악한 후,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얼굴과 계좌 정보 활용에 동의한 직원들은 식당 배식대에 설치된 기기에 얼굴만 인식시키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카드를 태깅하거나, QR코드로 결제하는 기존 방식보다 더 간편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결제 시 기계나 사람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이번에 선보인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는 각각의 디지털 혁신 영역에서 활용되던 AI와 신뢰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혁신 서비스 적용 가능 분야를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3월부터 본사 지하 식당 1개 배식 코너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 적용 가능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