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장인어른으로 알려진 유재열이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23일 오전 “유재열이 17살 때부터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만들었고 군림하여 종말론 등을 퍼트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열은 사이비 종교에 몸담았던 부모와 함께 어린 나이 17살 때 직접 종교를 창설했고, 다양한 스토리를 이용해 종말론을 알렸다.
하지만 그가 종말일로 지정한 1969년 11월1일 아무일이 발생하지 않자 신도들은 폭주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신도들은 유재열을 고소했다. 당시 대한기독교장막성전 신도였던 이만희 회장 역시 고소인 중 한 명이었다. 이만희는 1971년 9월 7일 “1967년 장막성전에서 전 재산을 다 털렸다”며 유재열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열은 사기, 공갈 등을 포함한 40여개 혐의로 고소당한 유재열은 1975년 구속돼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났다.
이후 교회를 헌납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한국에 온 그는 사업가로 변신해 건설회사를 만들어 부동산 사업을 펼쳤다. 현재 유재열 일가의 자산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유재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안에 있는 70억원대 고급빌라에 거주 중이다.
특히 유재열의 딸이 싸이의 아내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싸이의 소속사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