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괴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오가리 거문동 마을 유모(71·여) 씨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 씨는 7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모(75) 씨의 부인이다. 유 씨의 남동생(67)과 남동생의 부인 윤모(58) 씨도 7일과 8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 씨 남매 부부 4명이 모두 감염된 것이다.
유씨를 제외한 이 마을 주민 45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누나 유 씨는 남편과 함께 6일 검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남편과 동생 내외가 모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재검을 요구했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씨와 처남 유 씨는 지난 1일 이 씨의 집에서 임모(67·6일 확진 판정) 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유씨는 이 마을에서 11번째, 충북에서는 27번째 확진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