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TV는 20일과 21일 오후 9시 다문화 가정 힐링 프로그램 ‘나 홀로 외갓집에’ 1, 2부를 특집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방송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2세가 외갓집의 정을 느끼고 엄마의 나라를 직접 찾는다.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체성을 찾는 내용이다
특집 방송에 출연한 황시아 학생은 강원도 정선에 사는 사춘기 소녀다.
엄마 지혜영(35·모은피나)은 결혼이주여성으로 13년 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왔다.
딸의 성격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최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딸과의 소통이 더 어려워지면서 엄마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캄보디아에 있는 외할머니와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무관심하고, 엄마의 나라인 캄보디아에 대해 관심 없는 딸에게 서운하기만 한 혜영씨.
고민 끝에 시아에게 외갓집에 가는 것을 제안한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외갓집이 있는 캄보디아 행에 몸을 실은 시아.
낯선 땅 캄보디아에 홀로 떠난 여행길 시아는 과연 외갓집 가족과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다둥이 엄마,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의 부인 배우 소유진씨가 다문화 가정의 인식 개선과 관계회복을 위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시아의 외갓집 체험은 동화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시아의 좌충우돌 캄보디아 외갓집 입성기는 ‘제4회 한국언론학회·롯데홈쇼핑 중소 개별 PP제작지원 사업에서 기획우수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